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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러닝할 때 수분섭취(수분·전해질 계산)

by 체르보 2025. 9. 13.

현대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물을 제때 마시지 못하거나, 반대로 운동 후 전해질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수분 섭취로 건강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통·피로·집중력 저하의 원인 중 상당 부분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에서는 하루 수분 섭취량 계산법, 전해질 균형 관리, 활동량·계절별 맞춤 전략, 음료 선택표와 주의사항까지 실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하루 수분 섭취량 계산의 기본 공식

수분 필요량은 개인의 체중에 따라 다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당국은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30~35ml의 수분을 권장합니다.

  • 체중 60kg 성인 → 60 × 30ml = 1,800ml
  • 체중 70kg 성인 → 70 × 35ml = 2,450ml

즉, 기본 공식은 “체중 기반 + 환경과 활동 보정”입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라’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섭취량을 계산해야 효율적으로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활동량·계절별 섭취량 가이드

하루 수분 섭취량은 기온, 습도, 신체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황별로 필요한 추가 섭취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운동 시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약 500~1000ml의 추가 수분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단순히 물만 보충하기보다 전해질 음료를 함께 섭취해야 근육 경련을 예방하고 체내 나트륨·칼륨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여름철은 땀 배출이 많아지므로 평소보다 1~1.5리터 이상을 추가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 얼음이 너무 많은 찬 음료는 위장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한 온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추운 계절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 탈수가 쉽게 발생합니다. 이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무가당 차로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음료 선택표: 어떤 음료를 선택할까?

모든 음료가 같은 효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상황에 맞는 음료를 선택해야 최적의 수분·전해질 보충이 가능합니다.

음료 종류 특징 추천 상황
순수한 물 칼로리·첨가물 없음 일상적인 수분 보충
전해질 음료 나트륨·칼륨·마그네슘 함유 운동 후, 여름철 땀 배출 시
무가당 차 수분 + 항산화 성분 카페인 부담 없는 경우
우유 단백질·칼슘과 함께 수분 제공 간식 겸 수분 보충
커피·카페인 음료 일부 이뇨 작용, 과다 섭취 주의 적당량만 섭취 권장

특히 여름철 스포츠 활동이나 장시간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물과 함께 전해질 음료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4. 전해질 균형과 주의사항

전해질은 단순한 미네랄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신경 전달과 근육 수축, 수분 유지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대표적인 전해질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트륨: 수분 유지와 혈압 조절에 관여. 땀 배출 후 반드시 보충해야 하지만, 평소 과다 섭취는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음.
  • 칼륨: 바나나, 토마토, 시금치 등에 풍부하며, 근육 경련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
  • 마그네슘: 견과류, 녹색 채소에 많으며, 에너지 대사와 신경 안정에 필수적.

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단시간에 2리터 이상을 연속으로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상황에 맞게” 마시는 습관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

우리 몸은 6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분과 전해질 균형은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두통 예방, 피로 회복, 집중력 유지와 직결됩니다. 하루 수분 섭취량은 개인의 체중을 기준으로 계산하고, 운동량과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을 기본으로 섭취하되, 상황에 따라 전해질을 보충하면 탈수와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물 한 잔을 마실 때도 “내 몸에 꼭 맞는 균형”을 떠올리며 건강 습관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